예전에 베니건스에서 팔던 몬테크리스토 참좋아했어서 가끔씩 생각나곤 합니다만 파는곳이 많지 않아요.
집에서 해먹으려면 손이 많이 가고 특유의 그 맛을 내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어디서 파는곳 없나 검색하기도 하는데 을지로3가에 있는 82올리언즈에서 팔더라구요.
언제 가야지 했는데 저와 입맛이 비슷한 친구도 같은생각이었는지 몬테크리스토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웨이팅이 있는곳이라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외관도 내부인테리어도 메뉴도 미국느낌 많이 나더라구요. 을지로 골목길의 느낌과 레스토랑의 분위기 때문인지 해외여행이라도 온듯 한 기분이였어요.
방문한 손님들의 연령대도 꽤 어린것 같았어요. 젊음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주문은 몬테크리스토, 맥앤치즈, 라자냐, 코우슬로를 시키고 레몬에이드와 잭콕을 시켰습니다.
보통 미국음식이 많이 느끼한데 생각보다 덜 느끼해서 좋았어요. 물론 메뉴를 다 먹을 즈음에는 느끼해서 떡볶이가 생각났지만요.
몬테크리스토는 특유의 맛(칠면조와 라즈베리잼이 아닌)은 아니지만 맛있는 토스트느낌이었고 맥앤치즈가 맛있더라구요 파프리카 시즈닝이 신의한수로 느끼함을 잡아줘서 제일 맛있었어요. 코우슬로도 새콤한맛이 강해서 느끼한 음식들 사이에서 제몫을 잘했습니다. 라자냐는 파스타면보다 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면이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좋아서 재방문 가능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고열량 느끼한 음식들이 땡길때는 다시 생각날 것 같아요.
네이버 지도
82올리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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