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사랑 순대국
며칠간 이석증으로 시름시름 앓다보니 입맛도 없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몸이 축나서 그런지 하얀국물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그중 제일 땡긴게 순대국!!! 그리하여 한밤중에 동네에 순대국집 검색했습니다.
몇몇 후보군들이 있었지만 제가 원하던 순대의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멀리 차타고 나가기도 힘들고 해서
대충 가까운 순대국집 찜하고 날이 밝으면 순대국집으로 뛰어가리라 마음을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옆집에 사는 언니가 산책하러 나가자길래 산책 후 순대국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동안 아팠던일도 얘기하고 순대국에 대한 열망도 얘기하는데 언니가 신의주 순대국집이 정릉에 오픈했다는 거에요.

원래부터 신의주 순대국 좋아했거든요. 딱 제가 찾던 순대국!!!
기쁜마음에 산책코스를 순대국 가는길로 변경하여 신나게 걸어갔습니다.







새로 오픈해서 매장이 깔끔하고 넓었어요
순대국(9000원)2 모듬순대(1만원)하나 시켰습니다
모듬순대 세종류로 푸짐하게 나오구요 순대국도 순대랑 부속고기들 많이 나옵니다
저는 원래 다대기 없는 하얀 국물을 좋아하는데 미리 넣어서 나오더라구요 빨간국물도 맛있었습니다
부추와 배추겉저리 큰깍두기 고추 양파 쌈장 새우젓 등이 같이 나옵니다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리필 가능이구요 양도 많고 맛있어서 배불리 먹었어요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메가커피
순대국을 먹고나니 달달한게 땡겨서 메가커피에 갔습니다 포스팅까지 하는 이유는 울집 가까운 바로 뒤에 생겼기 때문입니다 순대국집 근처에도 메가 커피가 있지만 집앞에 생겨서 거기로 갔습니다
평소 메가커피 종류도 많고 양도 많고 가격도 싸고 가성비 끝판왕이라 생각해서 굉장히 좋아하는데 집 앞에 생겨서 넘 좋습니다


안에도 자리가 있어서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며 편하게 있을 수 있더라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프라페 두종류를 시켰습니다
대용량 사이즈이지만 세개시켜도 만원 조금 넘는 가격
만원의 행복 이었습니다
신의주 순대국집과 카페 둘다 오래오래 자리를 지켜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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