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앞 호텔
책이 읽고 싶어지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
여수 벨메르호텔 다녀왔어요
2박3일 ktx타고 서울역에서 출발 3시간 조금 넘게 걸려서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습니다.
벨메르호텔은 엑스포역에서 택시로 20분정도 이동해야합니다.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이 단점이지만 신도시 분위기의 웅천이란 동네에 있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장점이었어요. 평일(월~수) 방문해서 더 고요했는데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활자를 부르는곳 입니다 호캉스 하실분들은 꼭 책을 가져가세요
저는 슈페리어 스위트 오션뷰(정원 4인)에 묵었습니다
친구와 저 2인이라 각방을 쓰고 화장실도 각자 한개씩 써서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4인가족이 쓸때도 부족함 없는 곳일듯해요)
오션뷰라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고 해지는 모습까지 바로 보여서 선셋보러 어디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조식
여행의 꽃은 조식
2박 3일동안 조식은 한번만 먹었는데 (33000원) 투숙객은 10프로 할인 해주는것 같습니다.
조식은 2번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고 가짓수도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여행의 꽃은 호텔조식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한번은 먹는 편입니다.
음식은 그냥저냥 무난한 편이었으나 역시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서 먹는 아침은 낭만적이었습니다.
맛집
호텔에서 도보로 10~15분거리
1. 김형제 고기의 철학
첫날 저녁은 호텔 건너편에 음식점이 즐비한 곳으로 갔어요.
김형제 고기의 철학이란 돼지고기집에 갔어요.
반찬도 잘나오고 2인세트로 시킨 고기도 구워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반찬으로 나온 물갓김치가 맛있어서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네요. 김치찌개도 맛있으니 추천합니다.
2.웅천부일식당
둘째날 저녁은 호텔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웅천 부일식당에 갔어요
친구가 생선구이 먹고 싶다고 해서 갔는데 갈치구이와 서대회(2인분이상주문)를 시켰습니다.
여기 갈치구이 너무너무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반찬들도 담백하구요 서대회는 처음 먹어봐서 주문해봤는데 단맛없이 새콤하게 무쳤습니다 그냥 먹으면 신맛이 강해서
밥에 김가루랑 참기름 듬뿍 넣고 비벼드시면 딱 좋습니다.
여수막걸리도 한병시켜서 같이 마셨는데 단맛없는 깔끔한 맛 좋았습니다.
3.브런치빈
마지막날 아침은 호텔 조식이 아닌 브런치를 먹었는데요
가성비 좋은 브런치 식당인 브런치 빈에 갔어요
정말 종류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큰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이곳도 바다가 보이는 멋진 풍경이 있는곳이라 점수를 더 주고 싶네요
시저샐러드랑 치킨버거세트랑 매콤한 로제파스타를 시켰는데 치킨버거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로제파스타는 끝맛이 많이 매웠어요.
세트로 시키면 아이스아메리카노2잔 포함이라 단품으로 시키는것보다 할인되니 참고 하세요
먹고자고 산책하고 편히 쉴 수 있는곳
호텔이 관광지에서 떨어져 있어서 호캉스 하실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곳인것 같아요. 조용히 자연에서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실 분들이 묵으시면 좋은 곳 같습니다.
뭔가 관광명소를 많이 다니실 분들은 엑스포역 근처 호텔을 잡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원래 호캉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주 맘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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