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에 다녀왔는데요. 7년전에 처음 가보고 이번에 재방문했어요. 전에는 자차로 갔는데 서울에서 굉장히 멀게 느껴졌었어요.
이번에는 너무나 고맙게도 한남동 리움미술관앞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편하게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멀어서 갈 엄두가 안났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셔틀버스는 매번 있는게 아니라 이번 김환기 전시 때문에 한시적으로 생긴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셔틀 운행 해줬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ㅎㅎ
호암미술관은 정원도 아기자기하고 너무 예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곳이라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갔어요.
전시회도 즐기고 정원도 둘러보며 자연의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한 점 하늘 김환기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진행했는데요. 김환기의 작품은 전에도 전시회를 가서 본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초기작품들 및 도자기들도 전시가 되어서 처음본 작품들도 많았어요.
초기작부터 과도기 작품 점묘화까지 잘 보고 왔습니다. 그중에 저는 초기작품이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사진촬영 가능해서 몇개 찍어 왔어요.
점묘화는 환공포증 있는 분들은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갑자기 소름이 확 끼쳐서 오래는 못보고 쓰윽 봤습니다. 그래도 무채색으로 그린 점묘화는 좀 보기 편했어요.
전시를 찬찬히 잘 보고 나와서는 정원 한바퀴돌면서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이 정원을 좋아하는 이유는 석재 조형물들 때문인데요. 숲속에 사람의 형상 동물의 형상으로 곳곳에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 풍경들이 꼭 센과 치히로의 한장면 같기도 해요.
오랜만에 방문했어도 여전히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예술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 보세요~
호암미술관에는 카페나 매점이 없습니다. 꼭 도시락이나 음료를 챙겨오세요.
https://naver.me/5smhNCEK
호암미술관에는 카페나 매점이 없어
요. 미리 도시락이나 음료를 꼭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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